23일 한진중공업이 70일 만에 매매거래를 재개했다. 이날 장 초반 20%대 급등세를 기록한 주가는 오전 1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원(4.09%) 내린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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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홀딩스, 3%대 오름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한 뒤 약 70일 만에 매매거래를 재개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한진중공업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자회사 수빅조선소 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필리핀 현지 은행들이 채무조정에 합의하고 국내 채권단도 출자전환에 동참하는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지어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난 2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23일부터 재개된 한진중공업 시초가는 거래정지 전 주가 1190원 보다 84.87% 높은 2200원으로 결정됐다.

장 출발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인 한진중공업은 한때 20%대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원(4.09%) 내린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전장보다 125원(3.31%)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