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수은, 전기·식수 부족한 에티오피아에 개발자금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2억 6400만 달러 차관 제공 계약

CBS노컷뉴스 정병일 기자

노컷뉴스

에티오피아 차관제공 계약식(사진=수출입은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23일 에티오피아의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과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에 2억 64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동북부의 에티오피아는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이 매년 8%이상을 기록하며 경제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전력망이 턱없이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식수환경이 열악해 굴착우물이나 하천물을 그대로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수은측은 설명했다.

수은은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 남부의 국가민족주(州)에 송전선로를 새로 만들고 변전소를 건설하는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에 1억 7000만 달러, 오로미아주(州)의 지하수 관정 및 관개개발사업에 9400만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에티오피아의 지역 전력난 해소와 경제발전, 위생적 식수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은은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에 장기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87년 정부가 설립한 경제원조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의 위탁을 받아 운용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55개국 419개 사업에 17조 8499억원이 지원됐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