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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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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일 몽골과 러시아 방문...몽골에서 바툴가 대통령 예방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오른쪽)과 몽골철도공사 셍겔 볼트 사장이 지난 22일 몽골철도건설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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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첫 행보로 몽골과 러시아를 찾았다.

2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김상균 이사장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몽골과 러시아를 방문해 양국의 철도 발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적극 나섰다. 우선 첫 방문국인 몽골에서 지난 20일 바툴가 대통령을 예방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설명, 바툴가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엥크 암갈란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등을 면담해 양국의 철도발전을 위한 실천적 의지를 담은 실무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같은 날 양국 철도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몽골철도공사(MTZ)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2010년 확정된 몽골철도건설계획(총연장 5600㎞)에 대해 신설노선 시공 및 자문에 관한 협력 △철도기술과 인력 교류 및 훈련 등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발주처와의 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몽골 철도의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축 및 기술이전과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공단은 몽골정부가 지난 4월 연내 착공계획을 발표한, 남부 최대광산지역을 연결하는 타반톨고이∼가?슈하이트 구간(247㎞) 및 타반톨고이∼준바얀 구간(414.6㎞)의 철도사업에 시공 및 기술자문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또한 오는 6월경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철도학교'를 설립해 현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발주처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유라시아 대륙 심장부에 위치한 몽골은 우리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몽골의 TMGR과 러시아 TSR 구간을 시승하고 블라디보스톡 및 국제물류집산지인 핫산을 거쳐 오는 26일 귀국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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