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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보령제약 예산 공장 완공···수출 경쟁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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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주사제 등 첨단 생산단지

'카나브패밀리' 판매확대 탄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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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의약전문기업인 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최첨단 생산단지를 건설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23일 보령제약은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황선봉 예산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보령제약 예산 신 생산단지는 응봉면 중곡산업단지 내 14만5,097㎡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입해 착공 2년 만에 준공했다. 이 생산단지는 생산동과 지원동 등 4개 동에 연면적 2만8,551㎡ 규모로 건립됐고 고형제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예산 신 생산단지는 생산과 포장, 배송까지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연간 내용고형제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물류 처리 능력은 연 4,000셀 규모이며 기존 안산공장보다 3배가량 증대됐다. 예산 신 생산단지 근무 인원은 총 190명이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5,200억원이다.

보령제약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시설인 예산 신 생산단지를 구축함에 따라 대표 의약품 ‘카나브패밀리’의 해외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항암제 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1957년에 창업한 보령제약은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생산동과 지원동을 연결하는 57m 규모의 다리를 건설하는 한편 생산단지 입구에는 창업 62년과 같은 수령 62년의 느티나무도 심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보령제약은 원료와 완제의약품 생산, 유통을 포괄하는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을 계기로 보령제약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박홍용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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