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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광주시, 시민이 낸 기부금만큼 문화예술단체 창작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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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사업 펀딩 프로젝트

광주시가 시민들이 문화예술단체 창작을 위해 기부금을 내면 해당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보자는 취지다.

광주시는 “시민이 문화예술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같은 금액을 더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창작 비용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펀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사업은 청소년 전국 댄스 배틀,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깊은 우정을 기린 오페라 ‘조선, 브로맨스’ 제작, 청소년들의 음악봉사 활동, 창작국악뮤지컬 정기 공연 등이다.

6개 사업이 선정된 신진 예술가 지원 분야는 청년 시인의 시집 발간과 북 콘서트 지원, 화가들의 개인 전시회 개최, 시민들의 기억을 소재로 한 오디오북 제작 사업 등이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단체와 예술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 모금은 인터넷 플랫폼에 모금함을 개설한 뒤 프로젝트 내용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해 기부를 받는다. 해당 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의 기부금이 100만원을 넘게 되면 광주시는 시민들이 낸 기부금만큼 지원금을 추가로 준다. 예를 들어 125만원의 시민 후원이 모였다면 광주시가 여기에 125만원을 더해 모두 250만원을 지원하는 구조다. 시는 한 사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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