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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답안지 교체 논란' 심평원…1135명 공채시험 재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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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원장 "공정성 문제 배제할 수 없어"

심평원은 "위탁업체 진행과정서 문제 발생"

5월25일 결시생 제외 심사직 5급 재시험

뉴시스

【원주=뉴시스】강원 원주혁신도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신규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답안지 재배포 등으로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다음달 25일 응시자 1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다시 치르기로 했다.

심평원은 "지난 20일 채용대행업체에 위탁해 치러진 2019년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진행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5월25일 재시험을 실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토요일인 20일 치러진 '심사직 5급 일반' 정규직 필기시험 도중 일부 고사장에서는 80개 문항 시험에 50개 문항 OMR(광학마크인식) 답안지가 잘못 배포됐다. 이에 시험 시간 중간에 임시답안지를 배포한 심평원은 시험 직후 정식 답안지를 주며 답을 옮겨 적도록 했는데 이때 휴식시간이 주어지면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승택 심평원장은 안내문을 통해 "시험시간 내에 별다른 문제없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제출한 응시생 여러분들의 노고를 생각해 당일 치러진 결과를 기초로 면접대상자를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답안지를 교체하기 전에 휴게시간을 가진 사실이 있어 그 시간 동안 공정성의 문제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재시험 실시를 알렸다.

김 원장은 "두 번 시험을 보는 응시생들의 불편함도 고려했으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채용위탁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행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응시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심평원은 결시자를 제외한 응시자 1135명에게 문자메시지와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개별 안내했으며 구체적인 시험 시간과 장소 등 세부사항은 추후 공지키로 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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