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마블 히어로물 대단원
'어벤져스:엔드 게임'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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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한 마블 새 히어로물 '어벤져스:엔드 게임'에서 히어로들의 대장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모습. 누구를 위한 눈물일까.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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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상영 시간은 3시간 1분. 역대 마블 시리즈 중 가장 길었지만 체감 시간은 가장 짧았다. 화장실에 갈 새도, 시계를 볼 생각도 안 났다. 동공이 절로 확장되는 액션신의 압도감은 물론, 가슴이 내려앉는 절망부터 절정의 기쁨까지, 시리즈에 대해 가졌던 ‘팬심’만큼 감정이 요동쳤다.
“역대 최고로 감성적이고 최고로 장대하다”(슬래시필름) “웃다가 울었다. 토니 스타크가 우리 아빠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뉴욕타임즈)…. 몇 시간차로 영화를 먼저 본 미국 현지 언론의 반응은 과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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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도 드러났듯 영화 초반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우주에 표류된 처지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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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세상의 절반을 없애버린 악당 타노스(조시 브롤린)의 갑옷과 투구.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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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히어로들과 함께 활약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우주 캐릭터 로켓(목소리 브래들리 쿠퍼).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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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을 비롯해 매 장면이 예측불허다. 등장인물 설명조차 스포일러가 될 만큼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다. 개봉 전 주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출되는 등 스포일러 문제가 불거지자 두 감독이 직접 비밀유지 캠페인(#Don’tSpoilTheEndgame)까지 벌였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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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어느 때보다 자신을 '풀(full)' 버전으로 보여준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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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물 특유의 유머도 여전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히어로 저마다에 설정됐던 기본값, 어떤 선입견을 뒤집는 장면들도 허를 찌른다. 팬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히어로 저마다의 무기와 능력치에 관한 최악의 상상, 최고의 판타지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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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편에서 역대급 존재감을 드러내는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오른쪽)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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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매 영화에 등장하다 지난해 작고한 마블 코믹스 창시자 스탠 리의 스쳐지나가는 얼굴도 반갑다. 반면, 마블, 하면 빠지지 않았던 보너스 쿠키영상은 이번에 없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지난세월 시리즈와 함께한 주연배우들의 사인까지 담은 정성스러운 엔딩크레디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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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수트로 활약했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의 'A' 로고가 적힌 같은 유니폼을 입고 어디론가 향한다. 사진 가운데 앤트맨(폴 러드)은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국면을 여는 열쇠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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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의 딸 네뷸라(카렌 길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주로 활약하다 이번 영화엔 초반부터 등장한다.[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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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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