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1분기 매출 5조 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가 감소했다. 일부 IT부품 공급부족 영향으로 출하가 전 분기 대비 15%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다.

1분기 대형 패널 판가 흐름은 안정세였으나 면적당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패널 출하 감소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해 1320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83억원 대비 손실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6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 36%, 모바일용 패널 25%,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를 각각 차지했다. 1분기에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용 패널 사업으로 구성된 IT사업부 매출 비중이 39%로 확대돼 TV 사업부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 OLED 사업이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고 올해 TV 사업 내 OLED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로 구현이 어려운 OLED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자동차용 등 다양한 OLED 응용분야에 적용기회를 높여가면서 이익 기여도도 좀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당면 과제와 어려움이 있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OLED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고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내년부터 의미있는 재무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LG디스플레이 2019년 1분기 실적 (단위: 십억원) (자료: LG디스플레이)

(단위 : 십억 원)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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