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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학 캠퍼스를 유니콘기업 요람으로…중기부 등 3개부처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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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교육부·국토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업무협약

"제2벤처붐 확산 전진기지…연구개발·애로해소 지원"

뉴스1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행사에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용산전자 상상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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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대학 캠퍼스에 혁신파크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데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가 손을 맞잡았다. '캠퍼스 혁신파크'를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와 교육부, 국토부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 상상가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부처는 여건이 우수한 대학 내부 또는 인근 지역에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 2~3개소에 혁신파크를 우선 조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파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증가하는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위한 기업 입주시설, 주거·복지·편의시설 등을 집중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입주기업이나 연구소 등에 대학의 산학협력 지원과 창업·중소기업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중기부 등 3개 부처는 캠퍼스 혁신파크의 원활한 조성·운영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원사항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창업보육센터와 같은 기존의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가 축적해온 기업지원 역량을 집중해 캠퍼스 혁신파크가 제2벤처붐을 확산하는데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대학의 산학연협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킴과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해 혁신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융합해 대학이 혁신과 일자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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