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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정신질환 10대, 흉기로 이웃 찔러..70대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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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 위층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에게 흉기 휘둘러

파이낸셜뉴스

24일 오전 9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10대가 자신의 집 위층에 거주하던 7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최근 경남에서 정신질환자에 의한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4일 같은 아파트 위층에 거주하던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모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자신의 집 위층에 사는 B(75·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A군은 범행 이후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고교 1학년 재학 중 학교를 자퇴한 A군은 지난 2017년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에서 “할머니가 머리에 들어온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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