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753억…전년比 반토막(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석유화학 수익성 개선…전지는 적자"

뉴스1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전지 부문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53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6390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19억3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7%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는 "석유화학 부문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지만, 대산 NCC공장 T/A(대정비)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며 "전지 부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고객의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33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편광판의 수급 상황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T/A(대정비) 종료, ABS, SAP 등 신규 가동물량 효과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