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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랍어로 번역된 `최중경 경제개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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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아랍어·영어·한글로 출간된 `청개구리성공신화`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한국의 경제 발전 비결을 분석한 '청개구리성공신화'(2012년 매일경제신문사 출간)가 이라크에서 번역·출판됐다. 특히 이 책은 이라크 경제부처 차관이 직접 번역·출판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회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 후세인 알다우드 이라크 경제기획원 차관은 최 회장의 저서 '청개구리성공신화'를 번역해 이라크 정부부처와 대학 등에 약 3000권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개구리성공신화는 경제관료(청와대 경제수석, 지식경제부 장관), 개발도상국 대사(필리핀 대사), 개발경제학자(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국제개발기구 임원(세계은행 이사) 등을 역임한 최 회장의 경제철학과 방법론이 녹아 있는 한국 경제 개발 분석서다. 재테크 서적이 아닌 국내 경제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국내에서 약 1만권이, 번역 출간된 영문판도 아마존에서 3000여 권이나 팔렸다. 알다우드 차관은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연구하던 중 최 회장의 저서를 접하고 아랍어 번역·출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일반적인 개발도상국이 경제개발 전략으로 선택하는 일명 '워싱턴 컨센서스'의 수입대체 전략, 시장개방 전략 등과는 달리 수출중심 전략, 단계적 시장 개방, 정부의 직접 기업투자 등 방식의 성공 비결을 보여준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며 "경제 개발을 추진하는 이라크에도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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