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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김해시, 김해신공항 전면백지화·정책변경 요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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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검증단 최종결과 전면 수용

뉴스1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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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김해시가 김해신공항 전면백지화와 정책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2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검증단(부·울·경 검증단) 주최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증결과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검증단은 최종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은 입지선정 단계에서부터 법적 기준인 장애물제한표면이 검토되지 않아 안전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고, 소음 영향지역도 축소돼 김해·부산지역 영향권 주민들의 결사반대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항공수요 축소·비행시간 제한·환경훼손·법령위반 등 총 6개 분야에서 계획의 타당성과 공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김해시는 부울경 검증단의 최종 결론을 전면 수용할 계획이며, 전면 백지화와 정책변경 요구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부울경 검증단의 최종 검증결과를 환영한다"며 "이전부터 우리시가 꾸준히 제기해온 안전과 소음 문제를 비롯해 환경과 법제도, 항공수요에 이르기까지 김해신공항 계획에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부·울·경 검증단과 뜻을 같이해 정부에 정책변경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이 정부 계획대로 강행된다면 최대 피해지역은 김해가 될 것"이라며 "국무총리실에서 이런 사정을 잘 감안해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으며, 이를 위해 우리시도 부울경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시 의회,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glee6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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