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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충북대 51억 장학금 신언임 여사 미수연 열어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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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북대학교는 24일 학교에 5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한 신언임 여사의 미수연을 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충북대학교 제공).2019.4.25/뉴스1 © 뉴스1 엄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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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대학교가 5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해 '충북대의 어머니'로 불리는 신언임 여사의 미수연을 마련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충북대는 24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신언임 여사의 미수연(米壽宴·88세를 기념하는 잔치)을 열어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김수갑 총장은 "충북대 어머니 신언임 여사의 은덕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언임 여사는 1993년 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행상과 노점을 하며 평생 모은 재산 51억3000만원을 충북대에 기탁했다.

충북대는 '신언임 장학금'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학업의 길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장학금으로 공부한 많은 인재가 지금도 신언임 여사를 어머니처럼 모시며 해마다 생일이나 명절날 등에 자주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북대는 신언임 여사의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과 병원진료를 돕고 다양한 예우활동을 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강당을 '신언임홀'로 이름 짓기도 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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