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품질 월등한 전남 고흥산 미역 엄선
면발에도 미역 분말 함유해 쫄깃함 UP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바다의 봄나물이라 불리는 미역이 비빔면과 만난 제품이다. 매콤새콤한 비빔장과 싱싱한 미역의 조화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농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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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양념의 비빔면은 여름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이다.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해마다 다양한 형태의 비빔면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농심은 ‘미역’을 활용한 신개념 비빔면을 선보였다. 소스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는 비빔면 시장에서 면과 건더기로 차별화를 둔 제품이다. 농심의 신제품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바다의 봄나물이라 불리는 미역이 비빔면과 만난 제품으로 매콤새콤한비빔장과 싱싱한 미역의 조화가 특징이다.
농심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보다 차별화된 새로운 비빔면 개발에 집중해왔다. 국물 없이 비벼 먹는 비빔면의 특성상 면과 건더기가 주는 맛과 식감이 제품 특성을 결정한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미역을 최종 택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먹는 ‘미역 초장무침’에서도 힌트를 얻었다. 미역 초장무침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 매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이다. 미역은 고추장과 잘 어울리면서도 라면의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지면서 지금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식감의 비빔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미역은 절단과 건조 이외에 공정이 없는 만큼, 얼마나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느냐가 제품의 맛을 결정한다. 농심은 비빔면과 어울리는 미역을 찾기 위해 전국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미역을 검토했다. 여러 가지 비교 연구 끝에 면과 잘 어울리고 품질도 월등한 전라남도 고흥 미역을 선정했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에는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에 수확한 맛과 품질이 월등한 고흥산 미역을 엄선해 사용한다.
미역 분말을 함유한 초록색 면도 특징이다. 농심은 미역과 면의 조화를 살리기 위해 면에 미역 분말을 추가하는 방법을 택해 미역의 맛과 향이 더하며 동시에 쫄깃함도 살렸다. 비빔장은 레몬과 고추냉이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고추냉이는 처음에는 톡 쏘는 매운맛을 강하게 하고 레몬은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상큼하고 알싸한 소스는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미역의 맛과 향을 더욱 살려준다.
농심은 현재 유탕면 중심의 비빔면 시장에서 미역듬뿍 비빔면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두각을 보이는건면 트렌드를 살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과 함께 기존 제품인 둥지냉면, 후루룩 메밀소바 등 여름철 인기제품을 중심으로 올여름 라면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풍성한 미역 건더기는 물론, 면과 소스에서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다가오는 여름, 소비자 입맛을 더욱 즐겁게 할 대표 이색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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