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올해 2월 평균 실업률 12.4%…실업자 수는 1천310만명
24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규직 고용은 17만9천5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규직 고용이 52만9천554명을 기록하면서 2013년(113만8천562명)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됐다.
1월 3만4천300명에 이어 2월엔 17만3천 명의 정규직 고용 실적을 내면서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3월 정규직 고용은 4만3천196명 감소해 2017년 3월(-6만3천624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8개 주요 업종 가운데 서비스(4천572명)와 공공부문(1천575명)의 고용은 늘었으나 제조업(-3천80명), 민간건설(-7천781명), 농축산업(-9천545명), 상업(-2만8천803명) 등의 고용은 큰 폭으로 줄었다.
브라질 경제의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정규직 고용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
한편, 실업률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당국의 고용정책에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은 12.4%를 기록했다. 이전 3개월(지난해 9∼11월) 실업률 11.6%보다 0.8%포인트 올랐다.
2월 말 현재 실업자 수는 1천31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전 3개월보다 7.3% 늘었다.
실업자 수가 1천30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연간 실업률은 2012년 7.4%, 2013년 7.1%, 2014년 6.8%, 2015년 8.5%, 2016년 11.5%, 2017년 12.7%, 2018년 12.3%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