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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찰, 벡스코 관련 각종 논란 "내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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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별감사 결과·대표이사 면접 논란 관련 사실관계 확인 중

부산CBS 송호재 기자

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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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가 보도한 벡스코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25 부산CBS노컷뉴스=벡스코 특별 감사해놓고 조치 안 한 부산시, 왜?]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부산CBS가 보도한 벡스코 특별감사 논란과 관련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벡스코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해 활동비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부적절하게 집행된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벡스코에 감사 결과만 통보했다.

이후 당시 대표이사가 임기를 남겨두고 갑자기 그만두면서 부산시가 대표이사 인선에 손을 쓰기 위해 감사를 진행해놓고, 결과를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경찰은 먼저 부산시의 감사 결과 드러난 운영 행태에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감사 결과 벡스코 내부의 각종 의혹을 알아낸 뒤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벡스코 대표이사 선출 면접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벡스코는 지난해 12월 2년 임기의 새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면접을 진행하면서 외국어 능력 등 일부 평가 항목에 대해 질문조차 하지 않고, 지원자들에게 점수를 매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경찰은 면접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또 논란이 된 항목의 점수가 대표이사 당락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벡스코와 관련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 감사 결과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맴돌았던 벡스코 관련 문제에 대해 경찰이 수사망을 펼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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