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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N인터뷰]② 신하균 "'하균神' 수식어, 부담되지만 책임감 갖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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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N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하균의 필모그래피는 매번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나쁜 형사'를 비롯해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악녀'를 시작으로 '7호실' '바람바람바람' '극한직업' 그리고 오는 5월1일 개봉을 앞둔 '나의 특별한 형제'까지, 신하균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신하균은 최근 진행된 '나의 특별한 형제' 관련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작품도 캐릭터도 제가 선택하기 보다 선택 받는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연이 닿아서 이런 좋은 작품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작품도 어떤 얘기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작품들이 애정을 갖게 하고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마음을 준다"고 고백했다.

신하균은 새로운 재미를 주는 작품의 기준에 대해 "전혀 없던 걸 새롭게 창조해내는 것 보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관점으로 얘기하느냐가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는 신하균의 '나의 특별한 형제' 출연 이유와도 맞닿아 있었다. 그는 "나이를 생각 안 하고 살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야도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다. 못 보던 것도 보게 되고 관심사도 더 생긴다. 그러면서 작품 보는 시선도 달라지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신하균은 꾸준히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다. '믿고 보는 배우' '하균신(神)' 수식어가 쑥스럽지만 자신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은 원동력이 돼준다고 한다. 신하균은 "(대중의 기대감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더욱 갖게 되는 것 같다"며 "(그런 부담감이) 때로는 큰 원동력이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를 (하균신 수식어로는 말고) 제가 연기했던 영화의 인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수식어는) 중요하지 않다. 이번 영화의 세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하균은 연기를 통해 대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데 있어 또 다른 원동력이 돼준다고 했다. 그는 "정해진 이야기 안에서 연기를 통해서 똑같은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즐겁다"며 "제가 말주변이 좋지 않다. 뭔가를 설명하려면 너무 힘든데, 연기를 통해서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신하균은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지적장애인인 동구가 가장 믿고 따르는 형이자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책임의 집' 대표 브레인인 세하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5월1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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