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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립청주박물관,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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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국립청주박물관은 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11일까지 특별 전시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 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실체를 조망해 보고자 기획됐다. <삼국사기>와 <해동역사> 등 문헌기록에 대한 검토와 최근 청주 송절동과 오송 일대에서 진행됐던 발굴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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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은 30일부터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를 개최한다. [포스터=국립청주박물관]


제1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흐름’에서는 마한이 등장하기 직전부터 백제가 등장하기까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태동, 시작, 변화 그리고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살폈다.

제2부 ‘마한사람들의 생활공간’에서는 호서지역 마한문화를 생활, 생산, 의례, 사후세계로 구분하여 마한 사람들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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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손잡이 칼'. [사진=국립청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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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인 ‘대외교류’ 코너에서는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에서 출토한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청동손잡이 칼’, ‘귀 달린 잔’ 등을 통해 호서지역에서 펼쳐졌던 마한의 대외교류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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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에서 출토된 '호랑이 모양 허리띠장식'. [사진=국립청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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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전 특별전시에는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을 발굴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전시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여 야외고고학자들의 일상을 만나볼 수도 있다.

이번 특별전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실제 모습에 접근한 최초의 전시로, 이를 계기로 그 동안 한국의 역사학과 고고학계의 변방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머물던 마한문화를 돌아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uulm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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