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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연천 DMZ 산불 남쪽은 진화...북쪽에 불길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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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내 산불이 대부분 진화되면서 오늘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25일 산림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발생해 남쪽으로 번진 산불을 나흘째 진화 중인 산림당국은 이날 아침 남쪽으로 내려온 불길을 모두 진화했다.

현재는 북측 일부 지역에만 불길이 남아있는 상태로,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를 투입해 확산 방지를 위한 예비적 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불은 지난 22일 오후 4시3분께 북한 황해북도 장풍군 비무장지대에서 난 산불이 같은 날 오후 6시27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면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23일 진화헬기 6대를 투입해 남쪽으로 넘어온 불길을 대부분 잡았지만, 헬기가 접근할 수 없는 군사분계선 인근의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다시 불길이 커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밤부터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던 비에 기대를 걸었으나, 사실상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자연 진화도 한 차례 무산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북측 지역에 남은 불길도 모두 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한 우리 측 산림 피해는 100㏊ 수준으로, 전체 소실이 아닌 부분 소실지역이 많아 정확한 피해면적 산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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