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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남 통일단체 "만나야 통일이다" 판문점 선언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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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 통일 단체들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최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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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일 관련 단체들이 1주년을 맞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경남겨레하나운동본부 등을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년 전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의 장벽을 허물었고, 꽉 막힌 길을 뚫었다"며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전 세계에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판문점 선언이 1년이 지났지만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없다"며 "미국이 대북제재로 남북 관계의 발전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문재인 정부도 이런 미국의 간섭으로부터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미국이 그어 놓은 테두리 안에서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당사자로서 태도를 명확히 해야 하며,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나야 통일이다. 남북교류를 가로막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통일단체들의 교류와 왕래를 허락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통일이 올 수 있도록 미국의 대북제재와 대북 적대정책은 철회되고 문재인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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