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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동대문서 3D기술로 맞춤의류 24시간 내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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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산자부 25일 동대문에서 MOU 체결

IoT 적용 대형물량 수주~생산 전 공정 관리

AI·빅데이터 활용해 가상 피팅 서비스 제공

V-커머스영상으로 동대문상품 국내외 홍보

유통업체-디자이너 연결 DDD프로젝트 추진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 2018.10.16.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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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동대문 패션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3D 의상제작 소프트웨어가 24시간 안에 개인맞춤의류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형물량 수주·생산도 가능하도록 IoT(사물인터넷)과 5G(5세대) 기술을 적용한 전 공정 관리도 추진한다.

시와 산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5대 프로젝트는 ▲Within 24, Show your style!(개인맞춤의류 24시간 내 생산) ▲따로 또 같이(봉제생산 네트워크) ▲My Style Lab 프로젝트 ▲혁신유통 'V-커머스 스튜디오 ▲D·D·D Network 등이다.

동대문 패션산업이 5대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아 패션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시와 산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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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개인맞춤의류 주문·생산 시스템 과정. 2019.04.25. (사진=서울시 제공)


'Within 24, Show your style!' 프로젝트는 개인맞춤의류 24시간 내 생산 프로젝트다. 동대문 의류생산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해 맞춤 패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에서 기본 디자인 패턴, 옷 색깔, 소매길이 등을 선택한다. 이후 3D 의상제작 소프트웨어가 24시간 안에 제작해 준다. 생산은 인근 봉제공장이 맡는다.

'따로 또 같이 봉제생산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대형물량 수주·생산이 가능하도록 IoT와 5G를 이용한다. 기술을 이용해 동대문 봉제공장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대형물량 수주부터 공장별 배분, 생산까지 전 공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시와 산자부는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스타일 추천매장인 'My Style Lab'프로젝트도 가동된다. IT스타트업이 참여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이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온라인 앱을 구축하고 동대문 소매상가에 시범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ICT+패션 융합 유통플랫폼인 'V-커머스 스튜디오'도 올해 하반기에 조성한다. V-커머스는 영상을 통해 제품정보를 전달하고 구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시는 왕홍 등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SNS상 유명인) 섭외와 홍보 등을 통해 동대문 패션시장과 상품을 국내외로 마케팅할 방침이다.

유통업체-디자이너(동대문)-원단·염색(대구·경기)-봉제(창신동)업체를 연결하는 'D(동대문)·D(District)·D(Digital)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열린 'Within 24, Show your style!' 오픈식에 참석해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의 대표 제조업인 패션·봉제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산업의 허브로 전략 육성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디자이너 육성, 의류제조업체 지원 등 패션·봉제 사업과 적극 연계해 매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도 "이 시범매장을 계기로 동대문의 전통적인 인프라에 ICT를 결합해 패션의류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Tech Fashion의 허브로서 동대문만의 차별화된 신(新)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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