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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김동식 대구시의원 "시청 신청사에 지하철 참사 추모비·유품전시실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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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정환 기자

노컷뉴스

대구시의회 김동식 의원(민주당.수성구 제2선거구)이 새로 지을 시청 신청사 광장에 2.18 지하철 참사 추모비와 유품 전시실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김동식 의원은 25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시청 신청사 광장에 2.18지하철 참사 추모비와 유품 전시실을 건립해 유족들이 추모 행사를 하고 시민들은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운 제안은 새로운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껴갔다.

김 의원은 앞서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건립한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 변경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시민안전테마파크를 2.18기념공원이라는 명칭과 함께 사용하자는 유족들의 요구를 대구시가 상인회 반대를 이유로 거부해왔다"며 "지난 10년간 대구시는 우유부단한 행정으로 시민들 간의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명칭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대구시와 사전 조율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유출된 것도 문제였다.

김 의원은 "한 민간단체가 발의하지도 않은 조례안 철회를 요구했다"며 "집행부의 공무상 비밀 준수 의무 위반일뿐만 아니라 평소에 의회에 대한 집행부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에 대해 "소방안전본부가 상가번영회장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조례안 상정을 막거나 의정 활동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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