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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용인 국제어린이도서관 ‘어린이상상의숲’으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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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5일 재개관 행사…4차산업혁명 콘텐츠 대폭 보강

어린이화장실·휴게공간 시설 확충,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뉴스1

용인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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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시민체육공원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맞춤형 문화예술공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새단장해 오는 5월 4일 재개관한다.

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도서관의 체험 프로그램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미비한 시설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보강했다.

국제어린이도서관은 지난 해 당초 예상한 9만 명의 3배가 넘는 27만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민이 한꺼번에 몰릴 때는 일부 시설 이용에 불편이 많다는 불만도 제기됐었다.

이에 시는 국제어린이도서관에 AR·코딩체험 등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전용화장실·가족휴게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불편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도서관을 휴관한 뒤 15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공사를 진행했고 콘셉트도 마음껏 뛰노는 숲으로 변경했다.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재를 보강했다.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는 의미로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숲 속 놀이터를 연상토록 꾸몄다. 어린이 책 놀이터도 ‘책 숲’으로 공간 개념을 재정비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코딩 체험 로봇놀이터, 책 속 이야기를 AR큐브로 비춰보는 상상놀이터, 터치스크린·미디어월로 상상력을 기르는 미디어 숲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가족단위의 편의시설도 늘렸다. 어린이 10명이상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화장실을 추가하고 보호자를 위해 곳곳에 휴식공간도 설치했다.

지하1층에선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문 강사들이 요리, 음악, 미술, 공예 등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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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미디어숲(용인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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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시는 오는 5월 4~5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야외광장에서 재개관행사를 연다.

페이스페인팅, 원목 인형 꾸미기, 판화 등 무료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숲속 무대에서 ‘용인버스킨’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체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 미술로 과학을 이해하는 융합미술 체험실,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 전시 등도 막을 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재단장을 했다”며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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