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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한전공대 이행협약 '29일 확정'…대학설립 기본계획 6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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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도 서재필실서 협약식…전남도·나주시·한전 각각 5명 참석

뉴시스

【나주=뉴시스】 = 사진(가운데)은 한전공과대학(일명 켑코텍·Kepco Tech) 캠퍼스 부지로 확정된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내한 부영(CC)골프장. 부영CC는 총면적 72만21.8㎡(21만7806.5평)로 가운데 골프텔을 중심으로 전체 부지의 56%가 공대부지로 한전에 무상으로 기부채납 된다. 2019.04..25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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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전 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설립·운영을 뒷받침 할 지자체와 한국전력 간 '공대설립 이행 협약식' 일정이 확정돼 공대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25일 한전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에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한전공대 설립 이행 협약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의회, 한전에서 각각 5명씩 총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나주시, 한전은 협약식에 앞서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협약서에 담을 각자의 이행 사항을 확정했다.

협약서에는 한전공대 설립 목표, 방향, 지향점, 지자체 지원안, 인재양성·인프라 구축 계획 등이 담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나주시의회가 재정확보 어려움 등을 들어 조건부로 심의·의결한 '40만㎡규모의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제공은 나주시가 '도시개발을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협약 내용을 확정했다.

이행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전남도와 나주시의 '공대설립 재정 지원안'은 법률적 효력을 갖추게 된다.

한전공대 설립에는 최소 5000억원~최대 7000억원이 소요되고 연간 운영비는 60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도와 나주시가 의회 동의를 거쳐 부지매입과 운영비 지원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재정지원 규모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한전공대 개교 연도인 2022년 3월부터 10년간 매년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발전기금 외에도 662억원을 들여 공대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40만㎡와 대규모 연구시설 부지 40만㎡를 매입해 원형지로 한전에 무상 제공하게 된다.

한전공대 캠퍼스 부지 40만㎡는 부영그룹이 1000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의 56%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한전에 무상 제공한다. 제공될 부지 자산 가치는 560여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자체와 이행협약 체결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한전도 공대설립 방향을 확정지을 '대학기본계획 수립'을 늦어도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오는 9월 학교법인 설립, 2020년 도시계획 변경, 2020년 6월 캠퍼스 건축허가·착공, 2021년 6월 대학설립인가, 2022년 2월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처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 수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에 학부생은 400명이지만 여기에 외국인 학생을 고려해 +α로 설립된다. 산학연 클러스터 내 구축 예정인 연구시설 내 상주 연구 인력까지 고려하면 대학은 5000명 규모로 커진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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