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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전남형 강소기업, 지역 대표기업으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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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지원한 20곳서 매출·고용·수출 늘어…올해 20곳 추가 육성키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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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참여 기업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도가 지난 2015년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이 '전남형 강소기업'을 거쳐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주는 프로젝트다.

도는 2017~2018년 2년간 라인호(주) 등 20개사를 선정해 기업별로 2억원을 들여 R&D(연구개발), 마케팅, 성장전략 수립 등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전방위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결과 매출액, 고용, 수출, R&D투자 등 전반적인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사 총 매출액은 2018년 말 1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고용 인원도 579명으로 2016년 말보다 78명(15.6%)이 증가하는 등 민간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13개사가 해외시장을 개척해 2018년 말 기준 244억원어치를 수출, 전년보다 11.9% 늘었고 수출 참여 기업도 당초 7개사에서 6개사가 늘었다.

R&D 투자도 2018년 말 36억원으로 89% 늘었고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도 57건을 출원·등록하는 등 2016년 말보다 119%나 증가했다.

도는 올해도 강소기업 20개사를 신규로 선정해 연구개발 및 성과사업화, 맞춤형마케팅, 중장기 R&D과제기획 등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100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강소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민간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해 강소기업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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