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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 감독 추모, 72nd 칸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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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가 5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고(故) 아녜스 바르다 감독을 추모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누벨바그의 거장’ 故 아녜스 바르다 감독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공식포스터를 선보였다.

오렌지 빛 하늘을 배경으로 스태프 어깨를 밟고 올라가 영화를 촬영 중인 젊은 여성의 모습은 당시 26세였던 아녜스 바르다 감독. 이는 그녀의 첫 장편 영화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포스터에 대해 “영화를 향한 열정, 집중, 짓궂음 등 아녜스 바르다의 모든 것을 압축해서 보여준다”며 “그녀가 65년간 드러낸 창조와 실험정신은, 매해 과감하고도 더 높은 이상을 향하는 칸국제영화제와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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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녜스 바르다 감독은 2005년에는 심사위원으로, 2013년에는 심사위원장으로, 2015년에 영화계 거장의 업적을 치하하는 명예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해 칸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매혹적인 이야기꾼 아녜스 바르다 감독이 90세를 맞아 65년 동안의 영화 인생을 아우르며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멋진 이별 선물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면서 아녜스 바르다 감독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는 지난 2월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해외 매체에서 “두 시간 동안의 마술”(The Guardian), “팬들을 기쁘게 할, 영화라는 경주 트랙의 마지막 바퀴”(Variety),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등의 극찬을 받으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혹적인 이야기꾼 바르다 감독의 멋진 이별 선물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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