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덕진수영장 안내실 직원이 캠페인 배지를 차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2019.04.25.(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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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은 공공서비스 현장의 악성·고질 민원을 줄이고 감정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공공캠페인 '서로 존중, 함께 배려'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화산체육관과 어울림센터, 월드컵골프장, 덕진·완산수영장 등 고객 응대가 많은 5개 시설장에 '서로 존중, 함께 배려'라는 문구가 적힌 캠페인 보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직원들에게 관련 문구가 적힌 캠페인 배지를 지급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원인을 응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필수적으로 배지를 차도록 했다.

이와 관련 공단은 감정 노동 종사자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실현 계획을 바탕으로 노동권익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노동인권 보호 방안 실천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설공단 공공캠페인 배지.2019.04.25.(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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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감정노동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올해 초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 노동자 보호' 실천방안 수립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안내 창구에 보이스 레코더 설치, 근무취약지역에 비상벨 설치, 감정 노동자 마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추진 등의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또 감정 노동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전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성환 이사장은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도 인격이 있는 귀한 존재라는 기본적인 사실만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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