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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학생·교사가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교 공간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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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활용해 학교공간 변화 방안 토론

교육부, 26~27일 광주서 공동 워크숍 개최

뉴스1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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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학생과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교공간 혁신 방법을 고민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시범운영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공간수업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할 학교 140곳 내외를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간수업 프로젝트는 교실이나 연수실 등 학교 공간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학교 공간을 기획해보는 교육과정이다. 예를 들어 미술 시간에 학교 벽지나 바닥 색깔을 고민해보거나, 사회 시간에는 토론을 통해 앞으로 학교공간이 추구해야 할 모습을 상상해보는 식이다.

공간수업 프로젝트는 이달 말까지 대상학교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대상학교에 수업에 필요한 체험학습비나 재료비 등 학교당 평균 2000여만원의 특별교부금을 내려 활동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생·교사 등 학교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획일화된 학교구조를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간수업 프로젝트에 대해 "학교공간혁신사업의 큰 틀 안에서 학생과 교사가 직접 원하는 학교 공간을 구상해보고 공간을 조금씩 바꿔보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공간수업 프로젝트 공동 워크숍'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한다.공간수업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교사 200여명은 효과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우수한 학교 사례를 살펴보고 한 자리에서 의견을 나눈다. 6개 우수사례 학교를 찾아 공간수업 프로젝트에서 진행할 교육활동을 구상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수업 방법에 대한 모둠토의도 진행된다.

교육부는 하반기까지 수업안내서를 개발해 배포하고, 권역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며 공간혁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교육부는 민주적 학교공간을 조성하고,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공간주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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