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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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급습 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7) 등 일당 3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대마를 재배한 뒤 검색이 쉽지 않은 다크넷 사이트를 통해 8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판매한 혐의다. A씨 등 2명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마약 판매사이트의 회원수는 500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이 마약 판매업자에게 압수한 주사기와 현금. [사진 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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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약청정국 지위 잃어…검거 70.9%↑
경찰은 마약범죄를 뿌리 뽑으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25일 지난 2개월간의 중간성과를 발표했는데 무려 1746명의 마약사범이 붙잡혔다. 구속자만 585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거인원은 70.9%, 구속인원은 84.4% 증가한 수치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 등 구속되기도
경찰은 성범죄 마약으로 불리는 일명 물뽕(GHB) 등을 유통한 일당도 검거했다. 이들은 공급책-배송책-총책으로 나눠 지난해 8월부터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다. 일당 중에는 과거 연예인 매니저 일을 하던 피의자도 있었다. 이와 함께 마약류를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범죄사범, 몰카촬영사범 등도 모두 69명(19명 구속)을 붙잡았다.
그룹 JYJ 멤버 박유천씨(오른쪽)는 10일 경찰로부터 황하나씨가 지목한 A씨라는 연락을 받고 기자회견을 이날 열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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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재벌가 3세들 마약 손대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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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은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박진호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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