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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영선 "최저임금 구분적용 어렵다…사회 갈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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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자율이 바람직하나 국민인식 변화에 시간 필요"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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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최동현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계가 강력히 요구 중인 최저임금 업종별·규모별 구분적용에 대해 25일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구분적용 주장과 관련 "솔직히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하는게 낫다고 본다"며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개인적으로 중앙정부는 하한선만 제시하고 지역별로 자율성을 줘야하는게 아닌가 한다"며 "제가 국회 상임위에서 '왜 최저임금을 중앙정부가 끌어안아 단일화를 하나. 지자체에서 하자'고 공개발언도 했지만 (정부에서) 안 받아 들여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최저임금 구분적용)이 오히려 사회갈등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라면서 "구분적용을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과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 일하는 것을 갖고도 오랜 시간 갈등을 겪이 않았느냐"며 "마찬가지로 사회 인식을 바꾸는 작업도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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