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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민주당경주지역委 "생활정치 톡톡톡…터놓고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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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는 23일 신라문화교육관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생활정치 톡톡톡’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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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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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듣자 ‘생활정치 톡톡톡’

민주당경주시지역여성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윤영 여성위원장의 사회로 ‘우리 함께 터놓고 얘기해 봅시다’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발제는 이령 시인, 이성주 경주신문편집국장, 정길수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 도시발전특별위원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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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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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여성위원장, 이성주 경주신문편집국장, 이령 시인, 정길수 도시발전특별위원장

첫 발제자로 나선 이령 시인은 경주관광과 문화산업의 재도약을 역설하면서 그 예로 황리단길에 대해 "고분이 둘러싸인 주변의 잇점을 잘 활용, 신과 구가 만나는 특이하고 매력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경주에는 관광 인프라는 잘 구축돼 있으나 직접적인 발전이 있으려면 혁신적인 사고와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발제에 나선 이성주 경주신문 편집국장은 지방자치와 인구증가의 허점을 지적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정치풍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의회나 단체장의 간섭이나 후원을 받는 시민단체나 언론들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주시의 인구감소문제는 고령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자연적 사망에 의한 인구 감소 영향이 크다. 경주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3연(혈연지연학연)을 따지는 배타적인 분위기를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세번째 발제자인 정길수 도시발전특별위원장은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과 신규 아파트의 과잉공급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경주에서 갑작스럽게 아파트 공급이 과잉되면서 미 분양된 아파트가 증가한 것이 현실이며, 이는 더 나아가서 전체적으로 집값을 떨어뜨리는데 한 몫을 했다"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강시일 경주삼국유사기행단장은 신라의 역사의 흥망을 다 담고 있는 경주 남산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강 단장은 “그곳에 있는 800여점의 문화재들을 제대로 발굴하고 연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시민들도 경주가 가진 수많은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다른 관광도시에 비해서 불친절함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 경주의 서비스 정신, 경주가 가진 문화적 공간(예술의 전당) 활용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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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민주당경주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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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듣자 ‘생활정치 톡톡톡’

행사를 개최한 임배근 지역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열린 토론문화 형성을 토대로 생활정치의 장을 만들어가고, 민주당이 경주시민들과의 잦은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 큰 의미가 있다. 민주당이 경주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이 원하는 바와 불만사항을 털어 놓기 위한 토론장의 장을 열었다는 것은 이제 경주에서도 새로운 정치실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 위원장은 “경주시민들을 정치기피에서 정치 참여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노력이 정치발전이고 바로 지역발전과 연결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경주시지역위는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토론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이슈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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