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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우리금융, 1분기 순익 5686억원…'업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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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568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당초 증권업계 컨센서스였던 약 5540억원을 웃도는 성과로,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하나금융지주를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랐다.

우리금융그룹은 25일 56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380억원을 포함하면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6000억원을 초과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이룬 수익성 개선 등 업그레이드 된 영업력과 건전성 부문이 추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 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0.2%가 증가했다.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자산관리부문은 전 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외환 및 파생부문도 기업금융(CIB) 강화전략 추진의 결과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다만 신용카드부문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이익은 14.9% 줄었다.

은행 기준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0.33%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85.1%를 달성했고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 분기 수준인 118.9%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 1분기 순이익은 각각 우리은행 5394억원, 우리카드 24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3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체제 출범으로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차감하는 회계처리방식 변경이 있었음에도 우리금융그룹은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이자·비이자 부문의 수익원 확대 및 철저한 건전성 관리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진행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부문의 인수·합병 (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M&A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영 수습기자 hong9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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