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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52억원 '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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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매출 3.8조로 전년비 9.6% 증가 "사우디 등 해외 수주 기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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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87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집계 매출액 시장 예상치 3조7207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주요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한 2052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1.3% 늘어난 1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시장 예상치는 각각 2083억원, 940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말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5% 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 904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액은 54조 8054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파나마, 카타르,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를 비롯한 향후에도 해외 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신시장·신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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