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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HP 젯 퓨전 500시리즈, 출시전부터 국내업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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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랄루미에르 3D 프린팅 디렉터 “한국은 경영진부터 혁신 의지 가득, 3D 프린터가 새 기회 될것”

파이낸셜뉴스

알렉스 랄루미에르 아시아태평양지역 3D 프린팅 및 디지털 제조 담당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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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젯 퓨전 500 시리즈 출시전부터 한국의 잠재 고객을 접촉해 이미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기관과 디자인 회사 등에서 도입 요구가 컸다”.

알렉스 랄루미에르 아시아태평양지역 3D 프린팅 및 디지털 제조 담당 디렉터는 25일 3D프린터인 HP 젯 퓨전 500 시리즈를 선보인 후 이같이 밝혔다. HP 젯 퓨전 580은 색상을 입히고도 견고한 제품을 뽑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3D 프린터가 디자인만 참고하는 정도의 시제품을 출력하는 것과는 달리 이 프린터로 뽑으면 실제 주요부위의 작동 여부까지 무리없이 실험해볼 수 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했고 혁신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면서 “한국의 고객들이 HP의 3D프린터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3D 프린터는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 일부 기업들은 시제품 제작용으로 3D프린터를 사서 쓰다가 실제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기물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중에선 일본 회사들이 고위급 임원부터 혁신과 3D프린팅 도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한국에도 경영진 의지와 전문성, 기술접근성 등 3가지를 다 갖춘 기업들이 많아 좋은 인상을 받았고, 일부 업체들은 3D 프린팅 인프라 도입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까지 추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HP의 젯 퓨전 3D 프린터를 이용해 기능성 시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최대 강점이다. 일부 3D 프린터는 제품을 뽑아내도 내구성이 약해 실물 디자인을 참고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 용도로만 쓰인다. 젯 퓨전 프린터를 활용하면 풀컬러로 3D 제품을 제작하고도 관절이나 결합부위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 기능성 여부까지 따져볼 수 있다. 그만큼 상용화 가능한 제품 제작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그는 “HP의 국내 3D프린터 공략 대상 산업군은 연구기관과 대학,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다”면서 “특히 디자인 회사들은 3D프린터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경우 3D프린팅 시장은 2022년까지 220억달러(약 25조5000억원)이며 한국 시장도 연평균 24%씩 성장해 2022년에 1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혁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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