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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TK공항 이전 플랜2 있다"…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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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사진 정면 왼쪽)이 25일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차담회에서 기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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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대구·경북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플랜(계획)2'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경북도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군공항·민간공항 통합 이전'뿐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여론 추이를 봐가며 다른 안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플랜2'는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25일 시당에서 진행한 언론인 차담회에서 나왔다.

남 위원장은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국무총리실 일부 인사들이 통합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의견이 대구·경북 전체 시·도민의 바람이자 공통된 뜻이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서는 통합 이전을 부정하는 견해도 있으니 총리실에서도 이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총리가 '플랜1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플랜2도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또 "지난 23일 만난 김부겸 의원에게도 '시·도지사의 의견이 대구·경북 민심을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니 총리실과 더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지역의 분위기를 잘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부산의 일부 정치인들이 하는 정치 수사에 불과하다"며 "가덕도신공항으로 결정되면 대구·경북은 '패싱'이 아니라 그야말로 '그냥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다짜고짜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다만 여러 인재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정부가 대구·경북지역 민주당 출마자들을 위해 부산 등 다른 지역과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는 선물보따리를 내놓는다면 TK 출마자들도 지역 주민들에게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TK 지원정책을 기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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