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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진주시, 21년만에 옛 영남백화점 첫 대책회의…활로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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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향후 활로모색 앞장

뉴시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옛 영남백화점 활로 모색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 회의를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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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한 옛 영남백화점 소유자를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치된지 21년만에 첫 대책회의를 여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8년 경영악화로 폐업된 옛 영남백화점은 지난 1월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 진압후에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2차 사고의 위험 등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의 저해 및 인접지역 상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옛 영남백화점 소유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친 안전조치 및 복구지시에도 불구하고 사후조치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는 옛 영남백화점의 소유권이 238개 점포 127명의 구분 소유자로 돼 있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만들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지지부준한 상황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위해 개별 소유자들의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전체 127명 소유자들의 주소지 및 연락처를 파악해서 전원에게 연락해 회의개최 참석을 독려해 지난 24일 대책회의를 열었다.

옛 영남백화점이 지난 1998년 경영악화로 부도가 나면서 21년만에 첫 열린 대책회의이다.

이날 시 주재하에 열린 대책회의에는 127명의 소유자 중 58명이 참석해 안전조치 및 복구계획, 건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거쳤고 향후 후속조치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최상근씨외 9명으로 구성하고 이들은 향후 옛 영남백화점 활모모색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구분 소유자들이 대책위원회의 추진상황에 동참하고 의견을 모으는 것이 관건인 만큼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옛 영남백화점은 진주시 이현동에 지하1층 지상5층 건축물로 지난 1991년 준공이후 운영해 오다가 98년 경영악화로 인한 부도로 현재 매장 대부분이 방치된 상태다.

상가로서의 기능은 상실한 상태이며 200개에 이르는 매장의 소유자가 각각 달라 관리주체가 없고 주변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으나 사유재산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이는 지원이나 제재를 할수없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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