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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전남 초등학생 평가, 지필고사 대신 서술·토론 중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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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초등학생 평가 개선방안 발표…교원 평가연수도 병행

연합뉴스

초등 평가 개선방안 발표
[전남도교육청 제공]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초등학생 평가가 지필고사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다양해진다.

25일 전남도교육청이 발표한 초등학생 평가 개선방안에 따르면 이번 1학기부터 단위 학교에서 평가체제를 갖춰 자율적으로 교사별 평가를 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문제은행'을 내려주면 학교에서 일부를 선별해 내는 기존 방식을 배제하고 학교나 교사별로 방식을 마련해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한다.

문제 풀기식 지필 고사가 아니라 교과 특성에 맞춘 서술·논술, 토의·토론, 실험 실습, 구술, 관찰,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교사들은 평가 결과를 기록해 학부모 상담, 가정 통지 등으로 신뢰를 높이게 된다.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을 강조하고 평가 방식 개선으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끌어내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협력적 문제 해결, 실생활 연계, 다양성과 개성 존중, 토론 중시, 자기 성찰 등을 평가의 6대 원칙으로 설정했다.

학부모와 교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홍보물을 제작하고 5년에 걸쳐 모든 교원을 상대로 평가 연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 55개교, 1천661명 초등교사가 직무연수를 이수했으며 올해는 301개교, 1천482명이 연수에 참여한다.

김여선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관은 "학생평가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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