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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선문대 지역기업에 전기차 핵심기술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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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벤처기업 아우토반 브이 에이지 임용수(왼쪽)대표와 황선조 선문대 총장이 지난 24일 창업 지원 업무 합의각서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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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가 지역벤처기업의 창업과 사업화 기술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선문대는 지역 벤처기업인 아우토반 브이에이지와 창업 지원 업무 합의각서 서명을 하고 학내 창업희망 학생을 선발해 기업설립 지원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변환하기 위한 전기차 파워시스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합작투자 형태의 조인트 벤처창업지원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조인트 벤처 창업은 대학이 가진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기업과 손잡고 기술을 출자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의 창업 방식이다. 다른 창업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합의에 따라 아우토반 브이에이지는 사내 신사업 벤처팀 구성을 맡는다. 선문대에서는 관련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5월 중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기술지원과 교육은 스마트자동차공학부와 스마트기술융합센터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올해 전기차 파워시스템 기술관련 시작품을 개발 완료해 202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관련 제품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선문대는 스마트자동차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자동차공학부를 신설, 3D 설계와 자율주행 자동차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의 투린대에 자율주행자동차 및 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열고 자율주행자동차제작과 관련해 3D 설계 및 임베디드 시스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한 각종 기술을 지역기업과 창업기업에 이전을 추진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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