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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G 기술력, 세계 4위..미국·유럽·중국보다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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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표준특허 1위는 퀄컴, 2위는 화웨이

5G 단말기·통신장비도 전쟁중

차세대 기술개발 로드맵 만들고 정부가 지원해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기술력은 세계 4위로, 미국·유럽·중국보다 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차세대(6G)기술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만들고,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함께 위험성이 큰 도전적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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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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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25일 국회 과학기술혁신성장포럼이 주최한 ‘5G 상용화 시대 시장성과 기술력의 한계’ 세미나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국들 간의 기술격차가 거의 좁혀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보고서를 인용하며 “우리나라의 5G 기술력은 미국(100%)>유럽(94%)>중국(93.1%)>한국(92.3%)>일본(90.7%)”이라고 밝혔다.

IITP ‘2017년 글로벌 ICT 기술수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이동통신 기술수준에서 특히 중국이 1년 사이에 기술수준이 9.1%나 상승해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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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표준특허 1위는 퀄컴, 2위는 화웨이

그는 5G 표준특허에 있어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릭슨, 퀄컴, 화웨이, 샤프, 인텔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5G 표준특허에서 최종 전망치 기준으로 보면, 5G 패밀리 특허 수는 LG전자가 3위, 삼성전자는 5위”라고 소개했다.

5G 표준특허 최종 전망치 기준으로 보면 특허 1위는 퀄컴, 2위는 화웨이다. 에릭슨은 4위, 샤프는 14위로 예상했다. 최근 5G 모뎀칩 생산을 포기한 인텔은 순위에 들지 못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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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말기·통신장비도 전쟁중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5G 단말기와 5G 통신장비 분야도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중반부터 국가기준으로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과 LG가 애플을 제치고 5G폰을 치고 나온 것은 기회지만 퀄컴의 5G 모뎀칩이 애플에 탑재돼 퀄컴 칩 공급이 보편화되면서 차별화 요인이 상실된 점, 중국업체들의 가성비 높은 5G폰은 한계요인”이라며 “프리미엄 폰 시장 공략, 혁신 이미지 및 역량을 높이고 핵심 부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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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는 2018년 LTE 장비 시장에서 7.4%(4위)에 그쳤지만, 5G 장비는 현재 21%(2위)이지만, 국내 이통사에 집중돼 있는 점이 한계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김 소장은 통신사업자용 대형 장비뿐 아니라 소형셀장비, 그리고 기업용 라우터, 스위치,무선랜 등 시장 성장성이 높은 장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소형셀과 기업용 5G 장비 시장은 이노와이어리스, 삼지전자, 다산네트워크, 유비쿼스, 머큐리, 다보링크 등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다.

김봉태 ETRI 미래전략연구소장은 “해외 선진 연구기관들은 기존 5G의 3대 핵심성능지표를 확장하는 형태로 6G에 대한 개념 수립 및 기초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이는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성공 가능성이 낮아 정부가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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