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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먹는샘물 부동의 1위 제주삼다수의 비결?…"광고 모델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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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화산암반수 이미지·제주 자연 경관 활용

2006년 유호정-이재룡부터 2019년 김혜수까지

뉴스1

삼다수 TV 광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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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삼다수가 먹는샘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비결은 자타가 인정하는 품질 외에도 청정과 건강을 테마로 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주삼다수의 마케팅 전략은 출시 이후 광고모델 변천사와도 맥이 닿아 있다.

출시 후 2005년까지 제주삼다수는 가족, 자연을 주제로 한 광고를 해오다 2006년 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를 시작으로 연예인 마케팅에 나선다.

2008년에는 배우 이요원의 깨끗하고 맑은 분위기와 제주의 아름다운 유채꽃 밭, 한라산의 눈꽃이 어우러진 이미지 중심의 TV 광고를 선보였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어린이와 일반인 모델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화산암반으로 걸러진 자연의 선물이라는 포인트에 집중했다.

이 기간 삼다수는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공기업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관리하는 삼다수는 국내는 물론 미국 FDA와 일본 후생성의 수질기준을 통과하는 등 외부기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삼다수는 2016년 자연 환경 위주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수 태연과 규현을 함께 발탁해 프로젝트 밴드 '고맙삼다'를 결성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명곡 '제주도의 푸른 밤'을 재해석한 음원은 국내 5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배우 조정석을 기용해 '대한민국이 아끼는 물'을 콘셉트로 삼았다. 지하 420m 화산암반층이 자연필터 역할을 해 거르고 거른 제주의 맑은 물 중에 단 0.08%의 물만 삼다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2018년에는 순수하고 밝은 청년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 겸 가수 이승기를 새 홍보모델로 기용, 건강을 우선하는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물, 건강한 물' 을 강조했다.

올해 11년만에 단독 여성 모델로 기용된 김혜수는 '건강은 양보할 수 없으니까', '물 만큼은 제주삼다수로 산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 제주의 지하수는 국내외 대학 연구팀에 의해 비만 개선 효과는 물론 장기 음용시 당뇨병 개선효과,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1년동안 삼다수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원동력은 품질이며 향후 시장을 이끌 핵심 역시 품질"이라며 "삼다수의 우수한 품질과 건강한 삶에 건강한 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뢰높은 모델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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