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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계적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 첫 내한…'토스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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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피오레 서울시향 지휘…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바리톤 루치오 갈로 출연

서울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4월30일 콘서트홀 개최

뉴스1

왼쪽부터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바리톤 루치오 갈로,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 지휘자 존 피오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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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계적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가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 기획공연인 콘서트오페라 '토스카' 무대에 서기 위해 처음으로 내한한다.

콘서트 오페라 '토스카'는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 하루만 공연한다.

제니퍼 라울리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페라 정식 공연은 무대 전체를 다 쓰는 반면에 콘서트 오페라는 오케스트라가 성악가와 함께 무대 위에 함께 있는 것이 다르다"며 "이번 공연은 성악가가 연기보다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라울리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2018~19과 2019~20시즌에서 연이어 토스카 역을 맡아 '메트로폴리탄의 뮤즈'라고 불리는 톱 클래스 소프라노다.

그는 "어릴 때는 발레를 배우다가 비교적 늦은 나이인 20살 때부터 성악을 시작했다"며 "토스카 역은 모든 소프라노가 꼭 맡고 싶은 배역"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토스카'는 동명의 주인공이 오랜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와 탈옥수 안젤리코 사이에서 24시간 동안 겪은 비극적 사랑 이야기다. 이 작품은 푸치니가 작곡한 '라 보엠', '나비부인'과 더불어 그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선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를 비롯해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바리톤 루치오 갈로 등이 출연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단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을 차례로 거친 거장 존 피오레가 서울시향을 지휘할 예정이다.

피오레는 "토스카는 오페라를 잘 모르는 관객이 오페라의 매력을 처음 접하기에 좋은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자주 방문해 좋은 오페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기획 공연은 연주자들의 숨결과 작은 울림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각오로 준비했다"며 "정식 오페라 공연과 비교해 손색없는 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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