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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안인득, 검찰 송치…"불이익 10년동안 뒤따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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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노컷뉴스

(사진=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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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42)이 25일 오후 창원지검 진주지청으로 송치됐다.

안 씨는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진주경찰서 앞에서 범행한 것 후회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안 씨는 지난 19일 신상공개 때와 동일하게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었지만 슬리퍼 대신 신발을 신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안 씨는 여전히 범행 당시 다쳤던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안 씨는 "제가 잘못한 건 처벌받고 싶다. 저도 불이익을 10년동안 뒤따라오고 있었다"며 "제대로 좀 시시비비를 따져서 처벌받을 건 처벌받고 오해가 있으면 풀고 싶다"고 했다.

안 씨는 경찰 진술과 동일하게 여전히 자신이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씨는 스스로 조현병 치료를 멈춘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게 자신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니다. 비리와 부정부패 심각했다, 진주시"라고 답했다.

조현병 치료에 대해 재차 묻자 "그러니까 치료요"라며 "자신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니다"고 횡설수설 답했다.

안 씨는 자신이 조현병 앓고 있는 것 알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은 뭐, 자신은 병이 있다는 거 아십니까"라며 되물었다.

취재진이 재차 묻자 "자신은 병이 있는 거 아십니까"라고 성질내듯 다시 되물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은 지난 17일 새벽 4시 25분쯤 안인득이 미리 사둔 휘발유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6명(연기흡입 등)이 다쳐 모두 21명의 사상자가 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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