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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익 9184억…리딩뱅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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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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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1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딩뱅크를 탈환한 후 제자리를 지켰다.

25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08억원(7.1%) 증가한 9184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원(One)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내재화돼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는 안정적인 상과를 창출했다"며 "오렌지라이프 편입을 통해 안정적으로 보험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호실적은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1분기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60억원(31.2%) 증가한 82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의 59.15% 지분 손익이 연결손익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매수원가에서 순자산을 뺀 염가매수차익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920억원(5.1%) 상승한 1조9080억원이다. 대출이 성장하고 양호한 마진 흐름을 보인 덕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 급등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1%에서 9.8%로 상승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4%로 전년동기대비 0.1%p 감소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64%로 금융권 최고수준이다. 다만 보통주자본비율(바젤3 기준)은 오렌지라이프 등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일시 하락한 11.8%로 예상된다.

수익성은 비슷한 수준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전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동기 대비 0.14%p 감소한 10.74%를, 총자산이익률(ROA)는 0.02%p 줄어든 0.82%다.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6억원(2.9%) 오른 6005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416억원(5.1%) 오른 810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69억원(12.2%) 하락한 1391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61억원(27%) 하락한 97억원을, 신한생명보험은 200억원(59.2%) 급등한 338억원이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476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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