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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9184억원 '리딩뱅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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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25일 1분기 순이익이 91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1조9080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8220억원으로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라 31.2%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이자이익은 자본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이어졌지만 오렌지라이프 인수 효과가 컸다.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는 36%로 확대됐으며, 오렌지라이프 편입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은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지속됐다. 글로벌 부문은 1분기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성과가 확대되며 79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3월말 기준 은행 대손비용률은 15bp(1bp=0.01%포인트)로 과거 5개년 평균 24bp 대비 7bp, 전년동기 대비 1b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10bp 낮아진 47bp로 자산의 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최고 수준인 132%의 NPL커버리지 비율을 기록하며 향후 경기 침체 및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에 사전적으로 대비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은 618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대출은 2.6% 증가했는데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 올해에는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1222억원으로 전분기 123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70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분기 212억원보다 233.8% 증가했다. 주식 시장거래대금이 약 40% 이상 감소해 위탁수수료가 감소했으나, 채권평가 이익 및 IB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생명은 539억원, 오렌지라이프는 80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밖에 △신한캐피탈 456억원 △신한BNPP자산운용 54억원 △신한저축은행 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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