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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전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 한달새 3배 늘어 4345명…“마땅한 대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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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광역시교육청(DB)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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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지역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발병이 한 달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학생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는 4345명으로 3월(161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지난 12일(3882명)에 비해 1주일 새 463명이 늘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4월 학생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초등학생 2701명, 중학생 1170명, 고등학생 4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배 가량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전년보다 2주 빨리 발효될 만큼 확산세가 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매년 인플루엔자 유행 유형이 다르고 변형이나 신종이 계속 생겨 예방접종도 크게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의 경우 접종을 해도 예방하기 힘들어 필수로 하고 있지도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계속 확산세를 주시하며 각급 학교에 예방 당부 공문을 보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확진 학생을 타미플루 복용 기간인 5일간 등교 중지시키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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