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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목포시-대구 중구협의회 민주평통 자매결연 합동회의 ‘8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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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4일 오후 대구 중구 30여명의 민주평통협의회 자문위원이 목포근대역사문화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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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 목포시협의회와 대구 중구협의회가 영ㆍ호남 자매결연 합동회의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가졌다.

합동회의는 김종식 목포시장과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조옥희 목포협의회장, 서진주 대구 중구협의회장, 김휴환 목포시의회의장, 오상석 대구중구의회 의장 등 자문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년째 왕래를 통해 결연을 맺은 양 기관은 남북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각 지역에서 상호연대의식 형성과 공동체적 유대강화를 확인했다.

이날 두 기관은 자문위원 역량강화를 통한 실질적 통일준비 및 교류를 통한 지역공동발전과 지역화합 기여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중구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30여명은 24일 일제시대 건물이 산재한 원도심 목포근대역사관과 성옥 기념관 등 문화탐방을 구경하고, 야간에는 목포 평화광장에서 춤추는 바다분수를 관람했다. 또 이튿날에는 목포바다 요트체험과 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기박물관 등을 통해 목포문화시설을 찾았다.

류 청장은 “목포가 내세운 전국 1,000만 관광객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며“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답게 평화의 도시 목포와 대구 중구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서 협의회장도“전남 서남권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인 목포의 초청에 감사하다”며“청정바다의 싱싱한 9가지 재료를 통한 ‘맛의 도시’ 탄생을 축하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 저작권]24일 오후 대구 중구 류규하 청장이 영호남 자매결연 합동회의가 있는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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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대구 최고의 구청이 맛의도시 목포를 홍보하고 자랑해줘 감사하다”며 “양 기관의 대표들이 여성이다 보니 섬세하고 자매결연도 더 오래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협의회장은“낭만항구 목포를 찾아준 대구협의회는 기다리는 친구 같은 마음이 든다”며“워싱턴 한미정상회담 성과처럼 양 기관도 긴 호흡을 갖고 분열보다는 통합을 이루어 내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를 통해 목포는 지역특산품인 조기와 멸치, 신안천일염 등을 선물로 전달하고 대구에서는 육포 등을 통해 지역특산물을 홍보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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