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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전 '속도'…전남-경남 거제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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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후보지 5곳 압축, 5월 중 1곳 선정

뉴스1

전남도청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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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이종행 기자 = 전남도가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에코난대식물원은 김영록 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전남 서남권에 기후변화 대응 전진기지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총 200㏊규모에 1500억 원을 들여 아열대·열대·지중해 온실 등 기후대별 유리온실, 미세먼지 저감식물 연구동 등 식물연구지구, 난대생태숲 등 교육·휴양지구, 6차 산업화지구를 갖추게 된다.

전남도는 유치 후보지인 장흥 천관산, 강진 부용산, 해남 달마산, 완도수목원, 진도 지력산 지구 5곳 가운데 최종 후보지를 5월 초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5개 후보지는 200㏊ 규모의 전남 서남권의 국공유지 가운데 산림청 평가표를 기준으로 난대식물원 여건에 적합한 기후, 강수량, 난대 식생대와 섬, 해안, 역사·문화 자원, 교통 등을 검토해 선발했다.

최종 후보지는 식생, 생태 및 관광 등 전문가 인력풀 30명 가운데 무작위로 10명을 뽑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서류와 현장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가항목은 자연 조건·식생·접근성, 입지 여건, 개발계획 수립·문화자원 활용, 지역 발전 대상지 확보·기반시설 현황 등 수목원 조성 분야다.

산림청은 지난해 제4차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2019~2023)에 난대와 아열대를 아우르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계획을 반영하고, 2월 전남과 경남을 대상으로 국립난대식물원 후보지 선정 계획을 확정, 로드맵에 따라 선정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4월까지 평가지표를 확정하고 5월 평가단을 구성해 7월 타당성 평가를 실시, 8월까지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유치전은 전남과 경남 거제 2파전 양상이다.

전남도는 경쟁력 있는 후보지를 선정한 후 지역 장점과 비교우위 자원 등 유치 당위성과 논리를 발굴, '국립난대수목원'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이 보유한 최고의 난대식물 자원과 인력, 문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유치 논리를 개발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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