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한국당 "허태정 대전시장, 성과 없이 빈손 귀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미국 출장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빈 손으로 돌아온 허태정 대전시장을 맹비난했다

박희조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촌평에서 "허 시장이 8박 10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떠나기 전부터 외유성 출장이라는 여론의 많은 지적이 있었는데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충남도와의 외자 유치 비교는 애초부터 계획이 없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굳이 그 먼 나라에까지 가서 우리나라 협회와 기관끼리 MOU 체결한 사진을 보고 시민들은 아연실색을 했을 것"이라며 "대전시의 수장이 외국만 나가면 아무런 성과 없이 외교 결례 논란만 가져온 문재인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금쪽같은 시민 혈세 낭비와 외유성 방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지 않도록 내실 있게 방문 일정을 계획 단계부터 꼼꼼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서부 지역를 방문한 허 시장은 보스턴 MIT,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 바이튼사 투자설명회, 4차산업혁명관련 해외현지 정책간담회, RAND 연구소 아시아 태평양 본부장 라피그도나시 면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지만 대부분 단순 회의에 그쳤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대전-보스턴 바이오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헬스케어협회, KABIC, 대전테크노파크와의 3자 MOU 체결과 관련, 미국 현지 기관도 아닌 우리나라 협회와 기관끼리 의미 없는 MOU를 체결했다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반면 지난 15일부터 2박 5일간 미국과 프랑스를 방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비행기 안에서 쪽잠을 자며 미국 듀폰사와 500만 달러, 에어프로덕츠사와 3000만 달러, 프랑스 토탈사와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 허 시장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khoon365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