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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9184억…전년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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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한금융지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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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룹 비이자 이익은 자본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758억원 보다 11.4% 늘었다.


신한금융측은 "지난 12월 한 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연초부터 영업 추진력이 극대화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양했다"면서 "특히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이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1분기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기존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 확대가 이어지면서 당기순이익 791억을 시현했다. 베트남 소비자 금융회사 PVFC 인수 완료에 따라 글로벌 카드 부문이 흑자 전환을 하는 등 비은행 글로벌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분투자,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773억원 증가한 1721억원을 기록, 설립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920억원 증가한 1조9100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1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이 전년 말 대비 2.6% 성장했고,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외감 중심의 대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견고한 자산성장이 이어졌다.


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도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1.61%를 기록했으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2월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했다.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1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지만, 1분기에 발생한 1회성 비용(세후 약 173억원)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시현했다.


신한금융투자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으며, 신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59.2% 늘어난 5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새롭게 계열사에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804억원(지분율 감안 전)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76.8% 늘어난 45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신한BNPP자산운용은 54억원, 신한저축은행은 55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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